공지영 작가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의 스캔들에 개입한 이후 받는 비판들에 대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공 작가는 오늘(31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 지사와 김 씨의 스캔들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공 작가는 "현장에서 직접 당사자(주진우 기자)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힘들지만, 한 사람이 바보가 되고 허언증 환자가 되는 것을 막아야겠다 생각했다. 내가 듣고 본 그대로는 말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스캔들을) 은폐하는 데 (주진우가) 일조했다는 이야기"라면서 "주진우가 그 사실을 자기는 알고 있었고, 자기가 막았다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부선이라는 사람의 인격이 너무나 말살되고 있더라. 내가 들은 거를 얘기하면 조금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그러나 공 작가는 문제가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공 작가는 "하지만 후회하진 않는다. 또 이런 돌팔매를 맞는다 해도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30년 동안 소설을 썼다. 단행본 작가로 가장 많이 여러분에게 사랑 받았던 작가다. 관심을 원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