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측 "입원 연장 여부는 검진 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신병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어제(30일) 오전 10시 동부구치소를 나와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수면 무호흡증과 당뇨 질환 관련해 진료를 받았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31일까지 입원해 병원 진료와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입원 기간 연장 여부는 검진 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외부 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 3월 22일 구속 수
변호인들은 그간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지병인 당뇨 증세로 시달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건강을 고려해 공판 진행 중에 수시로 휴식 시간을 주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몇 차례 재판에 출석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