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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서울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등 이례 없는 폭염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살인적인 더위에 온열질환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무더위 속 세심한 건강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통 습도에서 기온이 25도 이상 오를 경우 무더위를 느끼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게 되면 일사병·열사병·열경련·뇌내출혈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온열 질환들은 대부분 폭염 속에 오래 노출돼 있거나 땀을 흘린 뒤 충분히 수분과 염분을 보충해주지 않아 발생한다. 보건복지부는 온열 질환으로 인한 질병을 막기 위해선 되도록 외출을 삼가라고 조언한다. 고온에 지속해서 시달려 땀을 흘리게 된다면 충분한 물을 꼭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복지부는 폭염 속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가볍고 헐렁한 면 소재 옷 착용하기 ▲실내온도 26~28도로 유지하기 ▲ 에어컨 작동 시 2시간 마자 10분씩 환기하기 ▲창문에 커튼 또는 블라인드를 설치해 햇빛 차단하기 ▲규칙적으로 수분 섭취하기 ▲야외활동 시 시원한 물로 얼굴과 목을 적셔 열 식히기 등을 제안했다.
기온이 높은 낮 시간 외출해야 한다면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것도 더위를 식히는 노하우다. 공공시설뿐 아니라 은행 등도 무더위쉼터로 합류하면서 외출 시 폭염에 지친 시민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외출 시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온열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야외활동 중 어지러움이나 두통, 메스꺼움 등 열사병 초기 증상이 보인다면 시원한 실내로 이동해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이때 카페인이 들어 있어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음료보다는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
한낮 기온뿐 아니라 밤에도 25이상 오르는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수면 장애를 겪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냉각 소재로 만들어져 시원함이 유지되는 '쿨매트'나 모시, 대나무 소재의 침구를 사용하는 것도 쾌적한 수면환경을 조성하는 방법 중 한 가지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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