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내일(7일) 방송 예정인 'PD 수첩'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 수첩을 맡고 있는 유해진 PD는 어제(5일) "화요일 방송을 앞두고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이 들어왔다. 소송의 주체는 김기덕 감독"이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지난 3월 PD 수첩은 김 감독과 배우 조재현 씨의 여배우 성추행 및 성폭행 등을 다뤄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김 감독은 지난 5월 PD 수첩 제작진과 프로그램에 출연한 A 씨를 포함해 여배우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다음은 유해진 PD가 밝힌 입장 전문입니다.
화요일 방송을 두고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이 들어왔습니다. 소송의 주체는 김기덕 감독입니다.
심리는 내일 월요일 오후 5시에 서부지법에서 열립니다. 방송을 이틀 앞두고 이런저런 방송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소송준비'까지 보너스를 얻었습니다.
PD
김 감독께서는 방송이 못 나가도록 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시겠지만 저는 방송이 온전히 전파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방송준비 하겠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