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의 잇단 화재 사건과 관련해 9일 차주들이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제조사를 고소하고 나섰다. 차주들은 BMW 측이 결함을 알고도 은폐를 했다고 주장하며 강제수사를 촉구했다.
BMW 피해자 모임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고소인 대표 이광덕 씨, BMW 차주인 노르웨이인 톰 달 한센(Tom Dahl-Hansen) 씨 등과 함께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아 BMW 관련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인은 차량 화재 피해를 본 이광덕 씨와 'BMW 피해자 모임'에 소속된 회원 20명 등 21명이다. 피고소인은 요한 에벤비클러 BMW
이들은 고소장에서 "BMW가 무려 2년 반 가까이 실험만 하면서 결함 여부를 결론 내리지 못했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며 강제수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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