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한시적 누진제 완화 방침에도 전기요금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일조량이 크게 늘면서 태양광 발전량도 급증했다고 합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축구장 10개 넓이의 수돗물 정수장.
놀고 있는 물 위 공간에 태양광 패널이 빼곡하게 설치돼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이곳 태양광 시설은 지난달 31만 kwh의 전기를 생산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6%나 증가했습니다."
장마철인 7월에는 보통 태양광 발전량이 줄어듭니다.
올해는 장마기간이 짧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기 생산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하루에 전기를 생산한 시간도 3.64시간으로 지난해보다 1시간 넘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웅 / 서울시 태양광총괄팀장
- "태양광 발전량은 5~6월에 피크를 기록하고 장마가 시작되는 7월에는 큰 폭으로 감소합니다. 올해는 작년 7월 대비해서 4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태양광으로 만들어진 전기만 6만 9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태양광을 설치한 가정은 평균 3,600원 정도 전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태양광 발전에서만큼은 반갑게 작용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