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빛을 가리기 위해 거리 곳곳에 대형 파라솔이 설치된 건 익숙해진 풍경이 됐는데요. 이번엔 버스정류장에 150kg짜리 대형 얼음이 등장했습니다. 폭염 속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경남 김해시가 낸 아이디어인데요. 시민들은 얼음 앞에 앉아 손을 갖다대보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은 듯 활짝 웃어 보입니다. 소박한 아이디어이지만 시민을 생각하는 정성스런 마음이 묻어나는 것 같네요.
갑질논란과 기내 결함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대해 정부가 세제 혜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감면받은 지방세 300억원 가량에 대한 세금 혜택이 32년 만에 사라지게 되는건데요. 국적항공사의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30년 넘게 세금을 감면해왔지만,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에 정부가 철퇴를 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내년부터 두 항공사는 각각 289억원과 50억 원 가량의 세금을 추가로 물게 됐는데, 다른 저비용 항공사에 대한 감면 혜택은 계속됩니다.
전동 킥보드를 타다 의식불명에 빠진 아버지의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딸이 목격자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50대 남성은 전동 킥보드와 함께 도로에 쓰려져 있었고, 지나가던 차량이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단순사고로 보고 있지만, 숨진 남성의 딸은 아버지의 순금 목걸이가 없어졌고 뒤통수에 찰과상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의문점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딸은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고 있거나 목격자가 있으면 연락을 꼭 부탁한다고 전했는데요.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4개월 전 광주 폭행사건에 이어, 이번엔 전남 순천에서 무차별 집단폭행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집단폭행과 묻지마 폭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시켜달라며 동생의 폭행피해사례를 쓴 글이 올라왔는데요. 청원자는 지난 5월 새벽, 횡단보도를 건너던 동생이 신호위반을 한 차주와 시비가 붙어 일당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들은 당시 무면허에,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청원자는 가해자가 반성은 커녕 SNS에 가게 신메뉴를 홍보하는 사진을 올렸다고 주장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