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에게 반말로 주문을 받아 논란이 되었던 엽기떡볶이의 한 가맹점이 일주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 엽기떡볶이 사과/사진=핫시즈너 홈페이지 캡처 |
그제(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A 씨가 엽기떡볶이의 한 매장에 방문했다가 어이없는 일을 겪었다는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A 씨는 지난 4일 한 매장을 방문했고 직원이 "무슨 맛?"이라며 반말로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40대 정도 되는 남자 사장인지 직원인지 하시는 분이 반말로 응대해서 처음엔 존댓말로 했는데 계속 반말을 하길래 짜증나서 '응, 그래 그거'라고 했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주문을 받던 직원은 A 씨에게 몇 살이냐고 거듭해서 물었고, A 씨는 험악해진 분위기를 느껴 서둘러 카드를 받고 자리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엽기떡볶이 홈페이지에 1:1 항의글을 작성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점주님께서도 응대적인 부분을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죄송하게도 추후 해당 매장 이용은 어렵다고 합니다"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엽기떡볶이 본부 주식회사 핫시즈너는 어제(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엽기떡볶이 가맹점과 고객센터의 미숙한 응대로 인해 저희 브랜드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님들께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어 “가맹점 관리뿐만 아니라 고객센터 직원 교육 및 관리에 소홀했던 본부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통감
현재 ‘동대문엽기떡볶이’(엽기떡볶이)는 해당 가맹점에 1주일 영업 정지 조치를 내린 상태입니다.
한편 핫시즈너 홈페이지와 동대문엽기떡볶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사과문은 삭제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