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에 재소환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20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오늘(10일) 아침 귀가했습니다.
드루킹과의 대질 신문이 평행선을 달린 가운데, 김 지사는 "특검이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특검에 재소환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20시간에 걸친 조사 끝에 귀가했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김 지사는 조사를 충실히 받았다며 특검 측의 공정한 판단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지사
-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으로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생각…."
이번 조사에서 특검은 드루킹과 김 지사를 3시간 반가량 대질 신문했지만, 양측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지사는 킹크랩 시연회 참석 여부와 6.13 지방선거를 대가로 한 인사 청탁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특검은 킹크랩 개발자인 '초뽀' 김 모 씨를 다시 소환해 김 지사의 시연회 참석 여부 등을 살피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경공모 회원 '초뽀'
- 킹크랩 시연회에 김 지사가 참여한 거 본 적 있나요?
- ...
김 지사는 자신의 SNS에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경남도청 서울본부로 출근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