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집회였는데도 비 때문이었는지 참여 인원은 확연히 줄어 들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간간이 내리는 비에도 마흔 두번째 촛불 집회가 서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주최측인 국민대책회의는 이번 집회를 통해 느슨해진 분위기를 쇄신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촛불 집회가 정치화를 선언한 이후 나타난 참여 인원 감소 추세는 막을 수 없었습니다.
당초 주최측은 2만 명의 참여를 예상했지만 실제로 서울 광장에 촛불을 들고 나온 인원은 1천 명도 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대책회의는 꺼져가는 촛불 되살리기에 절치 부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임진택 기자
- "대책회의는 오늘 밤 이곳 서울 광장에서 촛불 집회를 끝내고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국민 대토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대책회의는 이번 주말 집회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여기서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사실상 국민의 관심권에서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대책회의는 주말인 금요일 저녁 48시간 철야 국민 행동에 나섭니다.
또 토요일 낮에는 청와대를 경유하는 8000번 버스를 타고 관광투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임진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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