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상 수상작 '물 튐 방지 밑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제4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물 튐 방지 신발 밑창' 발명품이 대통령상을 받습니다.
이 발명품은 '걸을 때 신발에서 튀는 물 때문에 바지가 더러워지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을까'라는 고민을 발명으로 연결한 것으로 경북 과학고 3학년 최원찬 군이 발명한 것입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늘(13일) 제4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군이 대통령상 수상자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전략적인 과학완구 픽앤스핀(Pick&Spin)'을 출품한 대구교대부설초 5학년 김승준군이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물 튐 방지 밑창'은 걸을 때 신발 밑창에서 물이 튀어 오르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유체역학을 고려한 다양한 밑창 디자인 제작, 걸음걸이 궤적 분석·검증을 통해 물방울이 튀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최적의 밑창 구조를 제시했습니다.
이 작품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점을 과학적 방법으로 분석하고, 여러 차례의 시제품들을 거치면서 발명품이 개선되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Pick&Spin/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국무총리상 수상작 '놓고 돌리는 신개념 창의놀이 Pick&Spin'은 탄성력이 있는 볼플런저 작동원리를 이용, 보드게임의 원형 회전판을 한 칸 또는 원하는 만큼 정확하게 회전하게 한 것으로 게임판 수, 블록 색깔에 따라 1∼4인이 수준별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게임 규칙을 바꾸면 난이도와 함께 게임 시간이 바뀌기 때문에 주어진 조건에 맞게 남녀노소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휴대도 간편해 창의성, 실용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8만6천155명이 참가해 지역예선을 거쳐 301명이 전국대회에 진출, 서면심사와 면담심사를 통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최우수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 12명에게는 무료 특허 변리 지원과 선진과학문화탐방의 기회를 줍니다.
시상식은 9월 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리며 우수 수상작품은 오는 10월에서 12월까지 국립과학관(대구, 광주, 부산)과 시·도 교육과학연구원 중 일부 기관에서 차례로 전시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