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를 탄 여성을 상대로 강도짓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카드빚 때문이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낮 도심에 오토바이 한 대가 질주합니다.
신호 위반은 기본이고,차들 사이로 위험천만한 곡예 운전도 서슴지 않습니다.
순찰차와는 아찔한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결국 이 오토바이는 약 10km를 도주한 끝에 경찰의 포위망에 걸려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윤 / 출동 경찰관
- "오토바이라 추격이 쉽지 않았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고 차도 많다 보니까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30대 이 모 씨는 어제 오후 경남 김해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장을 보고 자신의 외제차에 타던 여성을 따라 탄 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여성이 고함을 치며 차에서 내리자, 이 씨는 자신의 차량을 타고 달아났습니다.
도주 중 사고가 나자 차를 버리고 오토바이를 훔쳐 도주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최정태 /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가 연체된 카드 대금을 결제하려고 범행을 하였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