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운임제도 내년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주요 항만과 컨테이너 기지의 화물수송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권열 기자.
국토해양부입니다.
앵커1) 파업 일주일만이군요. 화물연대 협상 결국 타결됐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화물연대와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 그리고 정부는 오늘 오후 3시30분부터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협상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결국 합의에 이르렀는데요.
일단 화물연대와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는 운송료를 19% 인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어제 양측이 주장한 21.5%와 16.5%에서 반반씩 양보한 것인데요.
정부와도 표준운임제에 대해서 합의를 봤습니다.
올 하반기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부터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노동기본권 보장과 유가보조금 지급 기준 완화 등의 쟁점에 대해서는 화물연대측이 정부안을 받아 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일주일간 계속됐던 집단적인 운송 거부를 철회하고 사업장별 운송료 협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앵커2) 그렇군요. 물류 대란이 빠르게 해소되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12시 현재 운송료 협상이 타결된 개별 사업장은 모두 47곳인데요.
화물연대 전체 차원에서 협상이 타결되면서 협상이 타결되는 개별 사업장도 속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늘 조합원 투표 결과 부결된 글로비스와 화물연대 울산 지부 재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구요.
광주 삼성전자나 LG하이로지스틱스 등 다른 대형 화주들의 협상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주요 항만이나 내륙 컨테이너 기지도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파업 철회로 1만1천여대의 화물차가 현장에 복귀하면서 평소의 31% 수준인 반출입량도 계속 올라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토해양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