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솔릭' 태풍경로/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
한반도 상륙이 임박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발생이 드문 '도넛 태풍'의 형태를 띄고 있어 관심이 집중됩니다.
'도선 태풍'이란 나선팔 구조의 보통 태풍과 달리, 원통형의 구름 조직을 가지고 있는 태풍입니다. 큰 눈을 둘러싼 둥근 구름 모습 때문에 '도넛 태풍'이라 불리곤합니다. 발생 확률은 1~3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중심의 구조가 매우 탄탄하기 때문에 북상한다해도 세력이 크게 약해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서해 남부 해상역 바닷물의 온도가 28도 이상으로 높은 것도 '솔릭'이 세력을 유지하는 데 작용하고 있습니다.
해수면의 온도가 높으면 수증기가 유입돼 다른 시기에 비해 태풍의 위력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린 것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솔릭'은 시속 20km대의 느린 속도로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비구름이 머무는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솔릭'의 영향으로
다만 이날 오후 3시 제주에서 광주로 출발 예정인 티웨이 항공편을 비롯해 오후 출발과 도착 항공편 운항이 항공사 별로 취소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