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죠. 그런데 이 말 한마디 때문에 문을 닫은 업체가 있습니다. 한 필라테스 업체 원장이 회원을 '뚱땡이'라고 표현한 스마트폰 메시지가 실수로 수강생에게 전송된건데요. 원장이 다른 강사에게 보낼 메시지를 잘못 보내고 만 겁니다. 원장은 급히 사과했지만, 이미 수강생의 마음은 돌아선 뒤였는데요. 입소문이 안 좋게 난 필라테스 업체는 결국 문을 닫고야 말았다네요.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북극 '최후의 빙하'도 녹아내렸습니다. 가장 오래되고 두꺼워 '최후의 빙하'로 불리는 그린란드 북부 해안. 1970년 관측 이래 단 한 번도 얼음이 붕괴되지 않았던 곳인데요. 영국 가디언은 올해 폭염과 이달 초 북극에 분 강풍으로 최후의 빙하 일부가 붕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무섭다"고까지 표현했을 정돈데요. 이 정도의 온도상승 속도면 2030년 후 북극의 여름엔 얼음이 아예 없어질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제19호 태풍 '솔릭'의 피해를 막고자 창문 곳곳에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 붙여놓은 분들 많으실텐데요. 실험 결과 이 같은 방법은 유리가 날아 흩어지는 걸 막는데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오히려 창문을 잘 닫아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유리와 창틀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밝혔는데요. 유리창에 안전필름을 붙이는 것도 유리창 파손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밖에도 간판이나 화분 등 날아갈 수 있는 물건들을 고정시켜 태풍에 대비하시는 게 좋겠는데요. 부디 큰 피해 없길 바라며, 지금까지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