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이 최대 풍속 62m를 기록하며, 서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유리창을 창틀에 제대로 고정하지 않을 경우 유리창이 산산조각날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됩니다.
장명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제주도에 상륙한 태풍 '솔릭'이 한라산을 덮치면서 기록한 최대 풍속 초속 62m.
솔릭은 평균 풍속이 초속 35m를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정도 바람이면, 아파트 유리창은 괜찮은지 실험해봤습니다.
초속 35m의 바람이 불자 서서히 창틀이 휘더니, 잠시 후 유리가 산산조각납니다.
이번에는 창문과 창틀을 단단히 고정했더니 초속 50m의 강풍이 불어도 끄떡없습니다.
▶ 인터뷰(☎) : 박기종 / 국가재난안전연구원 연구사
- "유리창이 파손되는 주된 원인은 유리 자체 강도가 약해서 파손이 되는 것보다는 창문틀이 창틀에서 떨어져 나가서 발생하기 때문에…."
젖은 신문지를 유리창에 붙이거나, 테이프를 X자 모양으로 붙이는 것은 파손 방지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창문과 창틀을 테이프로 고정시키거나, 이렇게 신문지를 틈 사이로 넣어 흔들림을 줄이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파편이 날리는 걸 막으려면 유리창에 안전필름을 붙이거나 커튼을 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