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릭이라는 태풍의 이름은 미크로네시아어로 '전설 속의 족장'이란 뜻인데요. 태풍의 이름은 아시아 태풍위원회의 14개 회원국으로부터 이름을 제출받아 번갈아 쓰고 있습니다. 각국의 고유 언어로 만든 이름 10개씩을 제출받는데요. 제출국가 명칭의 알파벳 순서로 차례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한반도를 강타한 역대 악명높던 태풍들엔 어떤 게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목숨을 앗아간 건 태풍 '사라'였는데요. 1959년 9월 15일 나흘 동안 모두 84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재산피해를 놓고 보면, 지난 2002년 발생한 태풍 '루사'인데요. 5조 1,479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또 가장 강한 바람은 '매미'였는데요. 당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0m로 관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