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 씨가 돌연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고소하겠다며 법정 다툼을 예고했습니다.
동의 없이 자신을 선거에 이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건데 이에 대해 김영환 전 의원은 바로 사과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와 스캔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 씨.
얼마 전까지 경찰에 출석해 이재명 지사에게 날을 세우던 김 씨는 이번에는 김영환 전 의원을 항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 씨는 어제 자신의 SNS에 소송비를 모금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면서 김 전 의원을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에게 사실 관계도 묻지 않고 지방선거 토론회에서 자신을 이용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변호사를 선임하면 악성 댓글 게시자들과 함께 김 전 의원을 우선 고소하겠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가 김부선 씨의 변호인이 되겠다고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고맙지만 사양한다며 거절했습니다.
이러한 김 씨의 주장에 대해 김영환 전 의원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씨가 화를 내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자신이 감수해야 할 몫이라면서 이재명 지사를 향한 의혹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