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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가 들어서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석촌동, 잠실본동 일대에 최고 20층 건물 개발을 허용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삼전 지구단위계획 결정안과 위례성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지역에는 올해 개통될 예정인 지하철 9호선 3단계 삼전역과 한성백제역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역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역세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라 삼전동 7번지 일대(13만6002㎡) 삼전 지구단위계획 구역에는 백제고분로에 접한 3종 일반거주지역이 새로 편입됐다.
이번 계획에는 기존의 일반주거지역 내 건축물 연면적 제한을 완화하고 업무·판매시설도 들어설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지역 내 부족한 업무·상업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또 기존에는 별도 높이 규정이 없었지만 이번에 새로운 규정을 마련해 간선 변에 최고 60m, 20층 이하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방이동 108번지 일대(6만9025㎡) 위례성길 지구단위계획구역에도 방이공원 맞은편 간선변 일부 지역이 새로 편입됐다. 이곳 역시 삼전 지구단위계획구역과 같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 용도도 업무·상업용도로 완화됐다. 다만,
이번 수권소위에서 송파구 석촌동·송파동 일대 '송파대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은 보류됐다. 이 결정안에는 석촌역 주변 4곳을 특별계획기능구역으로 묶어 준주거에서 일반상업으로 용도지역을 바꾸는 내용이 들어있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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