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가습기살균제 성분' 포함된 멜라루카 세정제 회수조치

↑ 회수 조치된 멜라루카 세정제 /사진=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오늘(27일)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인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들어있는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의 세정제 2종을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욕실 세정제 '텁&타일12x'(237㎖) 6만6천46개로, 2017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판매된 제품입니다.

또 2017년 6월부터 2018년 4월까지 판매된 유리 세정제 클리어파워12x(237㎖) 4천815개도 회수 대상입니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이 두 제품에는 스프레이형 세정제에 사용이 제한된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이 3.2∼3.3 ㎎/㎏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은 2016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만 0.01% 이하로 사용하도록 기준이 높아졌으며 스프레이형 세정제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는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를 수용해 해당 제품 2종을 즉시 판매 중단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을 자발적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에 연락하여 제품을 반품하고 환불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제품 반품 및 환불 관련 문의는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 홈페이지나 전화로 할 수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