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영업자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설민 기자가 자영업자들을 만나봤습니다.
【 기자 】
38년 경력의 미용사는 올해처럼 힘든 적은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최저임금 부담에 직원은 8명에서 3명으로 줄였습니다.
▶ 인터뷰 : 유다겸 / 미용실 운영
- "앞으로 손님이 늘어나진 않을 거 같아요. 직원을 많이 써야지 손님도 많이 확보를 하는데…."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뚝 끊긴 이화여대 앞은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이화여대 인근에 있는 한 건물인데요. 이 건물에서만 상가 3개에 연달아 임대 문의 연락처가 내걸렸습니다."
근근이 버텨왔던 상인들은 장사를 계속해야 할지 확신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이화여대 인근 상인
- "내년에 낫겠지, 낫겠지 하면서 맨날 속고 사는 거예요. 그런데 내년에 대한 기대감은 없어요, 지금은."
결국 을과 을의 갈등만 커질 것이라고도 걱정합니다.
▶ 인터뷰 : 이화여대 인근 상인
- "서민들이 알바도 쓰고 하는 거잖아요. 최대한 줄이고 본인이 뛰게 되겠죠."
하루하루를 걱정하는 자영업자들은 소득주도 성장이 멀게만 느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