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방위사업청장으로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30일) 정부 한 소식통은 "전제국 현 방사청장의 후임으로 왕 사무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안다"며 "오늘 오후 개각 인사와 함께 방사청장 교체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왕 내정자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1985년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한 후 1989년부터 감사원에서 근무했습니다. 이후 대변인, 건설·환경 감사국장, 재정ㆍ경제감사국장, 감사교육원장,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전 청장의 교체는 지난달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신임 방사청장에 감사원 출신을 임명한 것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국산 무기 관련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방산비리 척결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전 청장의 이임식은 이날 오후 열리고, 왕 내정자 취임식은 31일 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