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전국여성위원장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으로 지명됐습니다.
오늘(30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의겸 대변인을 통해 신임 장·차관급 인사를 담은 2기 개각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신임 원장은 '삼성 최초 고졸 출신 임원'이란 타이틀을 가진 인물입니다.
부친을 일찍 여의고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홀어머니를 모시며 소녀가장의 역할을 했던 양 신임 원장은 1985년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삼성반도체에 입사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한 뒤 설계팀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 부장 등을 거쳐 2014년 삼성전자 첫 고졸 출신 상무로 승진했습니다.
삼성전자에 근무하면서 학업을 병행해 2005년 한국디지털대 인문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성균관대 대학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에서 석사를 마쳤습니다.
2016년 4·13 총선에서는 광주 서구
같은 해 8월 총선 패배를 딛고 민주당 여성 최고위원에 올랐고, 지난해 광주미래산업전략연구소 초대 이사장을 맡았습니다.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출마했다가 탈락했습니다.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남편 최용배씨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