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4개 시군에 집중 호우가 내리며 주택이 파손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31일) 오전 8시까지 전북도에 접수된 피해 유형은 부상 1명, 주택 2동 매몰, 농경지·비닐하우스 침수, 도로 절개지 유실 등이었습니다.
새벽 5시 쯤 전북 군산시 사정동 금강터널 위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주택이 매몰되며 노부부가 40여 분 동안 갇혀 있다가 구조됐습니다.
이밖에 익산시 주택 1동이 침수됐고 군산과 익산 일대의 비닐하우스와 농경지 상당수가 침수되었습니다.
또 익산시 망성면에서는 주택 1동이 침수됐으며 군산과 익산 일대의 비닐하우스와 농경지 상당수가 물에 잠겼습니다.
군산 말도 해안도로의 절개지가 유실돼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어제(30일)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군산에는 113.3㎜, 익산에는 114.8㎜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북도는 "농촌 지역 등 현지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침·관수, 낙과 피해 등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내일까지 강하고 많은
한편 기상청은 일부 전라도와 경남내륙 호우특보를 발효하고 "군산·완주 등 남부지방은 내일(1일)까지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4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강수량이 지역마다 차이가 크다"며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