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유공원 차량 난동 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경찰의 안일한 대처를 지적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일) 오후 6시쯤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인근 도로에서 쏘렌토 승용차가 주차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쏘렌토 운전자에게 하차하라고 지시했지만, 이 운전자는 지시를 따르지 않고 경찰을 피해 전·후진을 수차례 반복했습니다.
이어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30㎝가량 높이의 담장 10m가량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부순 뒤 달아났습니다.
오늘(3일) 공개된 인천 자유공원 차량 난동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저런 상황엔 권총으로 쏴야지 인사사고 날듯한 상황인대 너무 느슨한거아니냐?"(nore***), "차 유리창 하나 못깨는 삼단봉 대단하다 이걸 놓치다니"(wow_**)와 같은 댓글을 남기며 경찰의 미흡한 대처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뭐가 그리 캥기길래 저런 미친짓까지 하면서 도주를 했을까..?"(gmjg****), "이건 아무리봐도 음주운전 후 도망가는건데?"(watu****)와 같은 댓글을 남기며 도주 이유에 대한
한편, 경찰은 쏘렌토 소유주인 53살 A씨를 운전자로 특정하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중 쏘렌토 승용차에서 떨어진 번호판 등을 토대로 운전자를 특정했다"며 "거주지는 아무도 없는 상태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A씨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