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천일염에서 미세플라스틱 등 이물질이 다수 검출됐다는 정부 발주 보고서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4일) 해양수산부가 의뢰해 목포대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호주·뉴질랜드·프랑스 등 외국산 소금 4종과 국내산 소금에 대해 분석한 결과 미세플라스틱이 6종에서 모두 검출됐습니다.
프랑스산 천일염에서는 100그램에 242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고 국내산은 최고 28개, 중국산 천일염에서는 17개가 나왔습니다.
성분 종류로 볼 때 미세플라스틱은 우리가 흔히 쓰는 물병이나 스티로폼, 비닐이나 로프 같은 플라스틱 제품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국민 한 명이 매년 먹는 소금의 추정량은 3.5kg입니다. 주로 천일염을 먹는다고 가정하면, 매년 500개에서 8천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소금과 함께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장폐색을 유발하며 에너지 할당 감소, 성장 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불안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glay**** 님은 "환경오염 심각하다. 플라스틱 사용 줄이자", yuyu**** 님은 "지구가 썩어가고
또 yhs1**** 님은 "정말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으로 그 댓가를 치르기 시작한다", yuij**** 님도 "뿌린대로 거두네"라는 댓글을 적었습니다.
hell**** 님도 "인간의 이기심이 바다를 죽이고 자신도 죽게 되네. 지금이라도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우려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