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화력발전소 접안시설서 근로자 3명 추락…1명 실종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서 접안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작업대를 설치하던 근로자 3명이 해상으로 추락했다.
해경은 추락 당시 안전장비인 로프에 걸려 매달려 있던 1명을 구조하고, 실종된 2명 가운데 1명을 수색 중 발견했다.
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3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서 김모씨(42) 등 3명이 15m 아래 바다위로 떨어졌다.
이들은 하역부두의 접안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미리 작업대(비계)를 설치하던 중 작업대가 무너지면서 바다로 떨어졌다.
추락한 3명중 김모씨(50)는 로프에 걸려 27분만에 구조됐으나 나머지 김씨 등 2명은 바다 위로 떨어졌다. 김씨는 오후 5시 24분께 부두 인근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임시로 설치한 작업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작업대 위에서 일하던 근로자 6명중 3명이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추락 직원은 하청업체 소속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연안구조정1척, 소방헬기 등을 투입해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고 있다.
[인천 =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