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경찰관` 최근 4년 새 3배 증가…성희롱 125명·성추행 75명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성범죄 경찰관'의 수가 4년 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영우(포천·가평) 의원이 6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성범죄 경찰관'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성범죄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2014년 23명, 2015년 50명, 2016년 57명, 지난해 78명 등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7월까지 24명으로, 최근 5년간 총 232명이 성범죄로 징계를 받았다.
성범죄 경찰관의 유형은 성희롱 125명, 성추행 75명, 성매매 23명, 성폭행 9명으로 나타났다. 성추행 가운데는 몰카 범죄도 2명 있었다.
성범죄 경찰관에 대한 징계 유형별로는 정직·감봉이 11명, 해임 49명, 파면 42명, 강등 21명, 견책 10명 순으로 집계됐다.
계급별로는 경위가 9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사 39명, 경감 37명, 경장 22명, 경정 18명, 순경 18명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청 소속이 8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성폭행을 단속·예방해야 할 경찰관의 성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도덕성을 지속해서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