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관련한 가상화폐를 판매한다면서 1300여 명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업체 대표들이 적발됐다.
경찰 조사결과 삼성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거짓으로 드러 났는데, 하지만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이다.
최근 YTN보도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 업체 대표 52살 이 모 씨와 51살 강 모 씨를 추적하고 있다.
이 씨 등은 서울 강남에서 이른바 '한국 디지털 금융포럼' 행사를 개최하며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을 초대하는 등 삼성의 기술력이 투입된 이른바 '삼성 코인'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욱이 대기업 총수일가도 투자에 참여했다면서 피해자들을 현혹 했는데, 코인 가격을 올려가며 3차례 판매를 진행, 1300여 명으로부터 210억여 원에 달하는 돈을 끌어모았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 업체가 삼성을 포함해 다른 대기업과 맺은 협약이나 계약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달 27일 영장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구속 영장이 발부된 이 씨 등을 검거하는 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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