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어제 두바이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한국인 여성인데, 고열증세를 보여 격리 조치된 뒤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두바이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승객 가운데 메르스 의심 환자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 환자는 어제(11일) 낮 두바이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는데, 고열 증상을 보여 서울 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일 입국한 메르스 확진 환자와 다른 경로의 의심 환자로, 1차 검사 결과는 오늘(12일) 중 나올 예정입니다.
서울 의료원 관계자는 "환자가 입국 중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됐다"며 "음압 병동에 격리된 상태로 확진 여부 검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인 접촉자는 10명으로 집계됐는데, 8명은 최종 음성, 나머지 2명도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메르스 확진 환자도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메르스의 잠복기가 2주인 것을 감안하면 오는 21일까지가 고비입니다.
▶ 인터뷰(☎) :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아직까지 14일 경과가 다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의심환자 모두) 관리를 받으셔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환자 검체의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추가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