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가 귀국 전 쿠웨이트 현지에서 접촉한 사람은 총 68명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 보건당국과 협력해, 이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메르스 환자는 쿠웨이트에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6일까지 3주 정도 체류했습니다.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한국인을 포함해 모두 68명이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3명을 검사한 결과, 9명은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상접촉자는 48명, 이미 검사를 받은 10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지 대책반을 꾸려 상황을 수습 중인 외교부도 더 이상의 메르스 환자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 "이 회사 직원들의 작업장 출입을 금지하고 숙소를 분리하는 등 자체 격리를 실시…현지에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의문에 쌓여 있는 감염 경로도 현지 당국의 도움을 받아 파악하는 중입니다.
▶ 인터뷰(☎) :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감염 경로는 저희가 쿠웨이트 보건부에 이 환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고요. 쿠웨이트 보건부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환자와 같은 현장에서 일하던 6명은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는데, 별다른 증상이 없어 오늘 격리 조치가 풀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