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급식 케이크 식중독 사건 이후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충남도교육청은 최근 케이크 급식을 먹고 전국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도교육청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하루에 2식 이상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 6개교를 선정해 모레(14일)까지 특별점검을 하고, 대전식약청과 함께 10개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9월에는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많은 만큼 관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체 학교에 손 씻기 강화, 생채소 세척, 소독 철저, 충분한 가열 등 준수사항을 재강조하고 철저한 이행을 지시했습니다.
각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학교장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교육도 지난 6일 마쳤습니다.
이은복 유아특수복지과장은 "도내에서는 최근 문제가 된 급식 케이크로 인한 식중독 환자 발생은 없었으나 언제든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을 위해 학교급식관계자 교육과 학교급식 지도·점검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3시 기준 4개교 125명의 학생들이 문제의 케이크를 먹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학교별 의심환자 수는 청주 A중 12명, 청주 B고 35명, 청주 C고 9명, 진천 D고 69명입니다.
125명
이에 학교 측은 도 교육청에 해당 사건을 보고한 뒤 전수조사를 벌였고 보건당국은 풀무원푸드머스가 공급한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을 식중독 발생 원인 식품으로 추정하고 이 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