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현안질의의 순서를 놓고 여야가 충돌해, 결국 파행됐는데요. 어제 오전 회의에서 "법안상정이 먼저냐, 정보유출 관련 현안질의가 먼저냐?" 이를 놓고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여기에 자유한국당의 이현재 의원이 "자료유출 논란과 관련된 참석자 모두 현안질의에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야당의 요구대로 현안 질의하기로 합의했고, 이미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증인채택 관련 요구를 막았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들의 반발이 계속됐는데요. 이내 회의는 고성전으로 번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무슨 상임위가 이렇게 난장판이냐"며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은 "국민들의 의혹이 크다" "자료를 보고 귀를 의심했다" 이렇게 말했는데요. 이에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말씀이 지나치다. 의사진행 발언만 하시라" 이렇게 반발했습니다.
함 의원은 이에 "더 소리쳐봐라, 카메라가 보고 있다"라며 서로 고성 섞인 언쟁을 주고받았는데요.
이렇게 여야 위원들의 고성이 오가자 회의 시작 20분여 만에 국토위 박순자 위원장이 "이렇게 하면 진행할 수 없다"며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어제 회의는 끝내 이뤄지지 못했는데요. 여야 간의 공방으로 오후회의까지 모두 파행됐습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