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BMW차량이 또다시 불에 탔다. 이번에 불이 난 차량은 리콜 대상이 아닌 차종이여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13일 충북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 37분께 충북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에서 A(31)씨가 몰던 BMW 750Li에서 불이 나 전소됐다. 운전자는 신속하게 하차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차량 화재는 그동안의 사례와 유사한 형태로 발생했다. 운전자 A씨는 소방당국 등에 "구동장치 이상 알람 경보와 엑셀레이터 조작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운 뒤 확인해보니 보닛 사이에서 불길이 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종은 휘발유 차량으로 리콜 대상이 아니다. 리콜 대상은 520d 등 42개 디젤 차종이다.
휘발유 차종에서 불이 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음성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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