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입니다. 장마전선이 또다시 북상 중이라고 하는데요. 주말 동안 비 피해 입지 않도록 미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가을 날씨처럼 청명했던 어제 하루 산악사고가 많았는데요. 어제 오후 5시 10분쯤 광주 서구 금당산 황새봉을 등산하던 47살 김모씨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습니다. 마침 옆을 지나던 등산객이 김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는데요. 출동한 119 구조 구급대가 신속히 응급처치 한 후 소방헬기를 이용해 김씨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김씨는 1주일 전부터 심근경색 증상이 있었는데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등산길에 올랐고 평소 술과 담배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무시한 무리한 산행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 어제 오후 3시 10분쯤에는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청계산에서도 산악사고가 있었습니다. 56살 권모씨가 청계산 등반 후 하산하던 중 미끄러지면서 발목이 골절돼 119에 신고했는데요. 출동한 119 구조대가 소방헬기를 이용해 권씨를 인근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후 12시 10분쯤에는 충남 당진군 당진읍에 있는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트럭화재가 있었습니다. 운전자에 따르면 트럭 적재함에서 갑자기 연기가 솟아올라 확인해보니 적재함에 실려 있던 종이박스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하는데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큰 피해 없이 진화됐지만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 어제 오전 9시 20분쯤 광주 동구 금남로에 있는 지하상가 점포에서 불이 났습니다. 상가 관리 직원이 상가를 순찰하다가 가게 셔터 틈으로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는데요. 지하상가의 경우 소형 점포들이 연이어 있기 때문에 불이 나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매우 높은데, 불이 나자 상가에 설치돼 있던 경보설비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초기에 진압될 수 있었습니다.
▶ 이처럼 적절한 소방설비는 유사시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아주고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줍니다. 주변에 소방시설이 미비한 곳은 없는지 또 이미 설치돼 있는 설비라도 이상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점검합시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