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는 북한의 영재집합소로 불리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하는 등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이어갔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리설주 여사가 동행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오찬 행사에서 다시 만나 친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추가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북한의 영재 집합소로 불리는 만경대학소년궁전을 찾았습니다.
렴윤학 총장이 환영 인사를 건넸고, 빨간 스카프를 맨 어린이는 김 여사의 품에 꽃다발을 안겼습니다.
렴 총장의 안내를 받아 무용실과 가야금실을 찾은 김 여사는 저마다 실력을 뽐내는 아이들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 "정말 훌륭합니다."
수영장에선 높은 다이빙대에 올라선 아이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공연장에선 800여 명의 학생들이 기립 박수를 보내며 김 여사를 맞았고, 다른 일정을 수행 중이던 특별수행단도 합류했습니다.
첫째 날 김 여사와 함께 음악대학과 아동병원을 찾으며 친밀한 모습을 뽐냈던 리설주 여사는 이번 방문에는 동행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옥류관 오찬에서 만난 두 '퍼스트레이디'는 기념품을 주고 받으며 친밀함을 과시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평양공동영상취재단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