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통제가 심한 북한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끊임없이 평양시민들과 소통하고자 했는데요.
90도 인사에서 평양시민과의 적극적인 악수 요청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평양 민심을 끌어안았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양 시민들을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적 행보는 공항 도착하자마자 시작됐습니다.
환대를 나온 평양시민들을 향해 문 대통령이 90도로 몸을 굽혀 인사한 겁니다.
이후 백두산으로 떠나기 전까지 문 대통령은 여러 차례 평양 시민들에게 몸을 굽혀 인사했습니다.
북한 최고 존엄에 절대 볼 수 없었던 '폴더 인사'는 평양 시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 인터뷰 :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 인터뷰(☎) :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최고통치권자가 어떻게 그렇게 평범하게 인민들에게 접근할 수 있을까 하는 점에서 문화적 충격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는 점에서 문화적 충격이 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스킨십은 2박 3일 일정 동안 계속됐습니다.
특히 평양 시민들과 여러 차례 악수를 하는 장면은 방북 기간 내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둘째 날 만찬에선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는 시민들과 격의 없는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식사하러 오셔서 자리를 나기를 기다리시는 거죠?"
-"그렇습니다."
기존에 방북했던 대통령들과 달리 일반 시민까지 끌어안은 문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남북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평양공동영상취재단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