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나들이 계획 있으신지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들을 선정했습니다.
우종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에메랄드빛 청풍호 위로 유람선을 타고 나가봅니다.
호수 넘어 우뚝 솟은 거대한 기암괴석들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냅니다.
거북이와 닮았다고 해 이름붙여진 구담봉과 죽순처럼 생긴 옥순봉입니다.
기암괴석 사이사이 자리 잡은 소나무들이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정취를 자아냅니다.
바둑판처럼 정돈된 드넓은 평야를 지나 월출산이 나타납니다.
산속으로 들어가자 푸른 숲 사이로 난 산책로 기찬묏길이 맞이해줍니다.
▶ 인터뷰 : 유관문 / 전남 영광군
- "처음 와봤고 멀리서 바위만 봤는데 이런 좋은 둘레길이 있는지 몰랐어요. 직접 와보니까 정말 시원하고…."
주왕산 주산지로 가보니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오색 단풍이 펼쳐져 있습니다.
구불구불 자란 소나무들로 가득한 경주 삼릉숲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합니다.
큰 키를 자랑하는 비자나무들이 반겨주는 내장산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추석에 갈 만한 명소 5곳을 선정했습니다.
▶ 인터뷰 : 권경업 /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 "가족과 함께 국립공원에서 보름달처럼 환하고 행복한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내장산 백양사와 월출산 왕인 박사 유적지 등 명소 주변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도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 꼽혔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화면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