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으로 이어지는 강원도 인제군 미시령을 두고 옛길을 살리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방송 성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과거 영동 북부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던 국도 56호선 미시령 길.
하지만 관통로가 뚫리면서 미시령 옛길은 차도 사람도 보기 힘든 생기 없는 도로가 돼버렸습니다.
30개가 넘던 도로변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먹고살길이 막막해진 주민들도 하나 둘 떠났습니다.
미시령 정상 휴계소도 손님이 예전의 10분의 1로 줄면서 정상 영업이 어려워 졌습니다.
인터뷰 : 성기석 / 강원방송 기자
-"이같은 모습이 이저진 것도 벌써2년째. 하지만 아직까지도 미시령 옛길을 되살리기 위한구체적인 방안은 전혀 없는 상탭니다."
주민들은 미시령 옛길을 관광 명소로 가꾸려는 강원도 차원의 노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0km 이상 이어지는 아름다운 산수와 주변 관광지 등을 접목시킨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뷰 : 최재운 관광객
문제는 미시령 옛길이 관광객들의 머릿속에서 점차 잊혀지고 있다는 점.
관련 당국의 빠른 계획 수립과 추진 의지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 이강열 / 강원도 인제군 용대3리
관통 도로 개설로 생명력을 잃은 미시령 옛길을 살리기 위한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GBN NEWS 성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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