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획이 금지된 고래고기를 몰래 숨겨 입항하려던 어선이 적발됐습니다.
충남 천안의 한 공터에 주차된 45인승 관광버스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선 갑판을 열자 해체된 고래 고기가 즐비합니다.
토막 난 고깃덩어리가 가득 담긴 자루는 무려 47개나 됩니다.
모두 불법으로 포획한 고래고기로 570kg, 시가 8천만 원 상당입니다.
울산 방어진항에서 불법으로 고래고기를 운반하던 선박이 순찰하던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선원 한 명이 열어줬는데 고래고기가…. 선장은 도주한 겁니다. 추석 전날 야간에 감시망을 틈타…."
관광버스 한 대가 새카맣게 탔습니다.
유리창은 전부 깨졌고, 버스 내부는 뼈대만 앙상히 남았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충남 천안의 한 공터에 주차된 45인승 관광버스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에 주차된 관광버스에도 불이 옮겨 붙어 8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화재가 발생한 공터 뒤에는 이렇게 공장이 위치해 있어 하마터면 대형화재로 번질 뻔했습니다."
경찰은 최초로 신고한 40대 남성이 지입차량 문제로 회사와 갈등을 빚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남 완도군 횡간도 북서쪽 1.7㎞ 해상에서 벙커 A유가 유출됐습니다.
사고는 인천에서 경북 포항으로 가던 155톤급 예인선과 2천800톤급 부선이 기름을 옮겨 싣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여 양식장 오염 등의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