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주차량/사진=MBN |
벤츠 승용차가 고속도로에서 후진하다가 사고를 낸 뒤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제(26일) MB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지난 24일 오후 6시 3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 방향 성주휴게소 부근 갓길에서 2차로로 후진하던 벤츠 승용차가 뒤에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벤츠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 후 갓길에 차를 세우고 내렸으나 피해 운전자가 신고하는 사이 차를 타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사고 피해자는 "경찰한테 연락하고 했는데 몸도 제대로 못 가누었다. 제가 사진도 찍고 이렇게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차를 몰고 도주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이 신고를 받은 후 40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하는 등 늑장 대응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 측은 "경황이 없고 아마 멀리 가지 않을까 싶었다. 주간근무이기 때문에 마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지금 근무하시는 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경찰은 벤츠 승용차가 회사법인 명의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으나 아직 누가 운전했는
경찰 측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20분 정도 걸렸는데 추석이라 고속도로가 막혔고 벤츠 승용차 운전자가 그대로 가버려 바로 인적사항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음주 여부는 시간이 지나서 측정할 수는 없고 뺑소니 부분 수사하며 같이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