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경찰의 과잉 진압이 군사독재 시대를 방불케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과격 폭력 시위를 조장하거나 선동하는 폭력행위자에 대해 엄정하게 사법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대국민 발표를 통해 최근 촛불집회가 소수 주도의 과격, 폭력시위로 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일반 시민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입니다.
인터뷰 : 김경한/ 법무부 장관 -"정부의 정당한 정책 수행을 반대하고 정부의 정체성까지 부정하고 있다. 시위의 양상도 날이 갈수록 과격화, 폭력화 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물리적 충돌에 의한 불행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불법 폭력시위가 우리 경제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며 "법을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 김경한/ 법무부 장관 -"불법 폭력시위는 서민 경제를 죽이는 일이고 그 피해는 묵묵히 일하는 대대수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반면 광우병 국민대책위원회는 "경찰의 과잉 진압이 군사 독재 시대를 방불케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장대현/ 광우병국민대책회의 홍보팀장 -"방패로 찍고, 곤봉으로 패고, 어젯밤에만 120명이 병원으로 실려가서 치료를 받았다. 여기서 더 강경하게 한다는 게 어떻게 한다는 건지 납득할 수 없고…"
대책위는 이에따라 "폭력 가담 경찰의 처벌과 연행자 석방"도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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