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국립현대미술관~아트선재센터~정독도서관입구~송원아트센터~윤보선길진입로~재동초등학교삼거리에 이르는 북촌로5길 43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첫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다양한 거리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아트선재센터까지 구간에서는 전통공예와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지·천연염색·전통도장 등 전통공예 체험과 우리식 보드게임, 전통무예체험, 우리역사 이야기 특강, 궁중한복체험 등 20여가지 체험이 진행된다.
경사가 심한 정독도서관 입구에서 송원아트센터까지 구간에서는 전통 가마체험과 북촌길 역사 해설투어가 준비돼 있다. 전통복식을 갖춘 가마꾼들이 직접 가마를 들고 시민을 태워 북촌로를 안내한다. 현장에서는 전문 해설가와 함께 주변 북촌길을 탐방할 수 있다.
윤보선로 입구에서 재동초등학교 삼거리까지 구간은 삼청동·가회동 주민과 함께하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이 외에도 사물놀이, 가야금 연주 등 전통공연과 국악 비보잉 등 퓨전공연이 30분 간격으로
시는 이날 주변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에 교통통제 구간을 미리 확인해 율곡로나 삼청로로 우회하라고 요청했다. 정독도서관 등 통제 구간 내부에 위치한 주차장 이용도 제한된다.
교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누리집, 모바일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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