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이었던 어제(3일) 서울 도심에서 타종행사 등이 열린 가운데, 어김없이 수요집회도 열렸습니다.
오는 10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일본이 욱일기를 들고 오겠다고 한 이후라 그 열기가 더 뜨거웠는데요.
조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앳된 얼굴의 학생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노란색 피켓을 들고 연신 구호를 외칩니다.
(현장음)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개천절이었던 어제도 어김없이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는 10일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일본이 욱일기를 달고 입항하겠다고 밝히면서 집회 열기는 더 뜨거웠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는 "욱일기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일본 정부에 사죄를 요구했습니다.
수요집회에 이어 욱일기를 반대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 인터뷰 : 강미경 / 경희대학교 희망나비대표
- "우리는 욱일기가 이 땅에 들어오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며…."
하지만, 일본은 아직까지 욱일기 게양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