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위는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가 개최했는데요. 다섯 번째 열린 대규모 집회로, 주최 측 추산 6만 명의 여성이 참석했습니다.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는 "사법부가 성별에 따라 판결 수위를 달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남성들의 성범죄에 유독 관대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동시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혐오범죄 처벌을 강화하도록 법 조항을 개정하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문자를 받은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집회 주최 측에 경고한다"며 "약 1만 5,000개의 문자 폭탄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잃게 되고, 사회적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며 집회 주최 측에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 같은 글에 비난이 쏟아졌고, 박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탭니다.
바른미래당의 하태경 의원도 집회 참가자들로부터 받은 문자내용을 SNS에 공개했는데요. 하 의원은 "2만여 개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몰카 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척결의지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