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서 제조된 홍삼 제품에 검출 원인 조사를 한 결과 프탈레이트가 검출되며 해당 물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프탈레이트는 주로 플라스틱 제품에 많이 쓰이는 물질로 제품을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되는 가소제입니다.
이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수액 주머니나 혈액 주머니 등 의료기기나 식품 용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탈레이트가 유해한 환경호르몬 종류 중 하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플라스틱에서 녹아 나오는 정도(용출기준)에 대한 기준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용출기준 이하에서만 프탈레이트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 남성호르몬에 대한 반대작용이 있어 남성 태아의 생식기관 발달을 저해합니다.
요도하열과 잠복고환 등 비뇨생식기 기형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성호르몬이 태아의 뇌를 남성과 여성으로 다르게 분화시키는 것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이에 임산부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프탈레이트는 남성의 정자 운동성을 떨어뜨려 남성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여성에게는 생리불순이나 조기 사춘기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일으켜 살이 찌게 하고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에도 영향을 미친다고도 알려져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