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주 52시간제 적용 대상 사업장에서 노동시간 단축을 계기로 인력 충원 목표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10일 고용노동부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가 지난 8월 3∼17일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 등 주 52시간제 적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 3557곳 가운데 937곳(26.3%)이 인력 충원 계획을 추진 중이었고 그 규모는 모두 합해 4만3172명으로 집계됐다.
이 실태조사는 주 52시간제 시행 한 달여 만에 한 것으로, 사업장들이 노동
이용득 의원은 "노동시간 단축 이후 주 52시간 초과 노동자가 줄고 기업의 인력 충원 계획 규모는 늘고 있어 노동시간 단축이 일단 현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부의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