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1천 300개에 가까운 기업이 입주해 6만 2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청년들의 비율이 높은데요.
이들의 주거문제를 돕기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기로 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천 200여 개 기업이 입주한 경기도 성남의 판교 테크노밸리입니다.
기업 총 매출액이 한해에 80조 원에 달하고 전체 직원만 6만 3천여 명에 이릅니다.
특히 청년층 비율이 66%에 달할 정도로 청년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주거와 교통입니다.
▶ 인터뷰 : 조재형 / 판교 입주 기업 직원
- "출퇴근하는 게 너무 힘들고 이쪽으로 집을 얻고 싶은데 비싸서 집을 살 엄두가 안 나서 그냥 좀 멀리서 다니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런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돕기 위해 판교테크노밸리 안에 공공임대주택, '경기행복주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경기행복주택은 청년과 창업인을 위한 270호와 고령층을 위한 30호로 구성됩니다.
전용면적 16제곱미터와 26제곱미터로 소형평수 위주이며, 월 임대료는 인근 시세의 70~80% 수준입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건설하게 될 20만 호의 장기 공공 임대주택 중 6만 1천 세대 정도를 이런 청년을 위한 공공주택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가장 지하철역에 가까운 곳에…. 가장 핵심적인 요지에 임대 아파트를 지어서 집을 투기의 수단이 아니라 주거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총 38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성남판교 경기행복주택은 오는 2020년 10월 입주를 목표로 건립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