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킨푸드/사진=스킨푸드 홈페이지 캡처 |
화장품 로드샵 브랜드 대표주자 중 하나였던 스킨푸드가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면서 소비자들과 점주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킨푸드는 지난 8일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며 "현재 현금 유동성 대비 과도한 채무로 일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채무를 조정하고 기업경영을 조속히 정상화하는 것이 채권자 등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경쟁력을 고려하면서 계속 기업가치는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인가되면 유동성을 확보해 사업을 정상화하고 수익 구조를 개선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킨푸드는 2004년 설립돼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2010년에는 화장품 브랜드숍 중 매출 순위 3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4년 해외 진출 이후 경영 상황이 나빠지기 시작, 2015년 메르스와 2016년 사드 여파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스킨푸드가 경영난에 시달리는 등 폐업설이 제기되자 일부 소비자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누리꾼 히트*** 님은 "선크림 스킨푸드거만 사용했는데..."라며 안타까워 했고, hsyo**** 님도 "안돼. 스킨푸드 망하면 내 눈썹 누가 책임 지나"라며 댓글을 남겼습니다.
altj**** 님도 "스킨푸드 좋은 기초 제품들 많은데 사라지면 많이 아쉬울 거 같다. 애초에 경영을 잘했다면 이런 일도 생기지 않았을 텐데 안타깝네. 빨리 회생절차 마무리돼서 영업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점주들의 걱정 또한 이어지고 있습니다.
DaiW******* 님도 "스킨푸드가 왜 실검에 있나 했는데... 어쩌지, 우리 이모 백화점 스킨푸드 업주인데"라며 우려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