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실상 이 청원에 직접 응답한 셈인데요.
문 대통령은 "음주운전을 실수로 인식하는 문화를 끝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범가능성이 높기에 "초범이라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동승자에 대한 적극적 형사처벌, 상습음주운전자의 차량 압수 및 처벌강화 등을 정부가 추진 중이긴하지만, '이것만으로 실효성이 있는 대책이 될 수 있을지' 되짚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어제(10일) 청와대에선 음주운전 강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같은 날 새벽엔 음주운전 사고에 배우 백성현 씨가 연루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현재 군 복무 중인 백성현 씨가 어제(10일) 새벽 음주운전 차량에 탑승했고, 사고 당시 이 차량 운전자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합니다.
백성현 씨의 소속사는 입장문을 통해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는데요. "군 복무 중 정기외박을 나와 지인들과 모임을 한 후, 차량에 동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인신분으로 복무 중에 물의를 일으킨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백성현 씨가 직접 차를 몰진 않았지만,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했기에 음주운전 방조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